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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설 가까이 / 전상순 날짜 2014.02.11 00:00
글쓴이 필치과 조회 962

설 가까이 / 전상순


그립다 하니

숨지 못하고

보고 싶다 하니

친구 새털주름이라도 내보내고

 

이마 고랑 패도록 바라만 봐도 좋다 하니

즈그만 스쳐도 환한 빛 띠는 저 대지 위

해 하나 떠 있다.

 

한파를 피해 움푹 팬 논에서

친구 덩에로 설 떡 하러 간 엄마 오기를 기다리던

 

겨울이어도 봄 같은

그때가 생각나더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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